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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읽게 된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닙니다. ‘나도 가능할까?’라는 물음을 ‘나도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꿔준 이야기였습니다. 저자 서미숙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삶의 절벽에 선 듯한 50대 주부들에게 희망과 전략을 동시에 제시합니다. 식비 절약부터 새벽 루틴, 글쓰기, 그리고 부동산 투자까지. 늦지 않았음을 증명한 그녀의 여정은 지금의 나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가장 현실적인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책 소개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 돈 버는 습관, 수입 창출, 노후 준비까지』는 저자 서미숙이 50대에 접어들며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스스로 자산을 25억 원 이상으로 성장시킨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찜질방 매점, 하원 도우미 등 고된 일자리부터 시작해 새벽 기상, 식비 절약, 블로그 글쓰기, 부동산 투자까지 다양한 전략을 실천하며 삶을 바꾼 그녀의 여정은, 50대를 앞둔 중년들에게 깊은 공감과 용기를 줍니다.
돈 버는 습관의 시작, 새벽 루틴
‘이 나이에 뭘 새로 시작해?’라는 마음이 들던 시점에 이 책은 강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특히 4시 기상을 통해 하루를 다르게 만들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뻔한 조언이 아닌 실제 변화의 사례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새벽 기상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6시부터 시작해 10분씩 시간을 앞당겨간다는 팁은 실천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저자처럼 저도 새벽에 책을 읽고, 블로그 글을 쓰고, 경제 뉴스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시간을 일찍 쓰는 것 이상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루가 길어지고, 생각이 정리되며, 내가 무언가를 '시작하고 있다'는 성취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가족보다 먼저 하루를 여는 기분은, 중년 여성으로서 잊고 있던 자기 주도성을 되찾게 해 줬습니다.
루틴은 큰 변화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몸은 조금 힘들어도 마음이 먼저 바뀌었고, 삶의 흐름이 분명 달라졌습니다. 누군가는 '새벽 기상으로 돈이 벌리냐'라고 하지만, 저에겐 그 시간들이 인생 2막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1주일 식비 7만 원, 실천 가능한 절약의 기술
이 책의 가장 강력한 실천 포인트 중 하나는 '주간 식비 7만원 루틴'이었습니다. 저자처럼 식비를 줄이고, 예산을 명확히 설정하며, 소비를 통제하는 방법은 단순한 절약이 아닌 자산 만들기의 첫걸음이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체크카드에 일주일치 식비만 이체하고, 월요일과 금요일 두 번만 장을 본다는 것. 식재료는 구매 후 즉시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고, 계획적으로 해동해 요리합니다. 저는 이 방식을 그대로 따라 했고, 놀랍게도 외식 횟수는 줄고, 냉장고는 더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식비는 절감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식단을 짜며 요리하는 과정도 가족의 유대감을 높였습니다. 절약이라는 개념이 고통이 아니라 창의적인 생활 방식이 된 거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렇게 아낀 돈이 실제로 종잣돈이 되어, 이후 저자처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가계부 강의가 아니라, 돈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첫걸음을 어떻게 내디뎌야 할지를 정확히 알려줍니다.
블로그와 부동산, 두 날개로 수익 만들기
책에서 가장 감동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단순한 절약이나 루틴을 넘어 수익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낸 과정입니다. 새벽 시간에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하며 커뮤니티가 생기고, 강연 요청과 책 출간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방문자 수 10명도 안 되던 블로그였지만, 매일 꾸준히 올리니 피드백이 오고, 나와 같은 중년 여성들과 공감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렇게 연결된 관계는 단순한 글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 책을 통해 본인의 작은 종잣돈과 전세금을 모아 송도에 소형 아파트를 구입한 사례는 현실적이면서도 도전적이었습니다. 저는 부동산을 늘 전문가 영역이라 여겨 멀게만 느꼈는데, 이 책은 공부하고 질문하고 시도하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부동산 카페 가입, 관련 강의 수강 등 작은 실천들을 저도 하나씩 시작했습니다. 자산이 늘지 않더라도, 내가 나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는 이 감정이 너무 소중합니다. 책은 결국, 우리가 익숙함에서 벗어나 작은 행동을 지속하면 삶이 바뀐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은 단순한 경제 실용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50대를 앞둔 우리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루를 바꾸는 루틴, 습관이 되는 절약, 수익을 만드는 글쓰기, 그리고 실현 가능한 부동산 투자까지.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두려움 대신 실천의 순간입니다. 50대, 가장 멋진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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